오늘은 아내와 쉬는 날이 겹쳐서
소소한 서울 여행을 떠나 보기로 했어요.
날씨도 좋고 하늘은 푸르고,
잠수교에서 하늘과 맞닿은 한강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삼청동 골목길을 걷다 보면 부띠끄 경성 베너가 이렇게 서있어요.
혹시 바람에 베너가 넘어질까 구멍을 뽕뽕 뚫어 놓은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 -
골목이다 보니 베너를 보지 않고는 찾기가 쉽지 않죠!
베너를 지나 부띠끄 경성으로 들어가는 골목길도 너무 예뻤어요.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던 골목길이 생각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네요 ^^
어렸을 적엔 구슬치기하고 딱지치기하던 골목에
이렇게 유명한 식당이 있다는게 새롭습니다.
부띠끄 경성 안으로 들어가보면
식당 가운데 중정이 있는데,
마치 액자안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춘하추동 계절이 변할 때마다 날씨가 바뀔 때마다 이 액자 안에는 새로운 그림이 그려지겠죠!
실내공간은 빈티지함과 모던함이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 하는 공간이었어요.
식전 반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정갈하고 깔끔했어요.
오늘 우리는 안심 돌솥 스테이크와 엔초비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
엔초비 오일 파스타는 느끼하지도 짜지 않았고,
안에 문어도 적당히 들어있어서 날치알과 새우와 바질이 잘 블렌딩되어요.
퓨전음식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안심 돌솥 스테이크 고기는 너무 부드럽고
소스를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특히 마지막에 숙주와 버섯과 밥을 뜨거운 돌솥에 볶아서 먹을 수도 있어요 -
저희는 스테이크 소스를 살짝 뿌려서 볶았는데 양념이 더해지니 깊은 맛있더라고요!
삼청동 길을 걸으며, 감성적인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이 먹고싶다면 부띠끄 경성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