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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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걷기 좋은 계절, 대관령양떼목장국내여행 2022. 3. 6. 00:23
시집 중 '산책' 이라는 시가 좋아서 자꾸 눈길이 갑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는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어디고 뭔가를 하러 갈 수는 있어도, 걷는 것 자체를 즐기기 위해 걷는 것, 그게 쉽게 가장 잘 안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가장 간단한 것.' 걷기에 좋은 계절이 왔지만 막상 걷기보다는 다른 것들을 하느라 계절의 아름다움에 걷기의 기쁨을 놓치고서, 무더운 여름이 왔을때 '아.. 그때 봄에 좀 더 걸었어야했어!' 후회를 하기보다는 '지금 걷자!' 하는 마음으로 여행아침, 눈 뜨자마자 부랴부랴 밖으로 나왔어요. 📍대관령 양떼목장 🐑🐑 아이와 함께 체험하면서 걸을 수 있는 곳 어딜까 생각해봤어요. 먹이주기 체험이 있는 양떼목장에 왔습니다. *입장료* 대인 6000 소인 4000 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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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서촌 / 영추문 앞 역사책방국내여행 2022. 2. 26. 20:58
서촌에 가기로 했어요. 여름, 아이와 함께 서촌으로 가는 길은 좋았어요! 역사책방 멈칫,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구요. 영추문 앞 역사책방이라고 하니 왠지 역사에 관련된 서적이 많을 듯 싶었어요. 역사가 좋아, 역사책방을 시작했다는 사장님 우리나라 오랜 역사서적도 많았지만 산문부터 동화책까지 굉장히 다양한 서적이 있었어요. 책방 안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안 공간과 위 다락방 공간에는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어요. 저희는 다락방에서 책을 보며 음료를 마셨어요. 역사책방은 책방에 그치지않고 클래식 연주자들의 역사책방 하우스 콘서트도 합니다. 얼마 전,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님이 이 곳 역사책방 콘서트에서 사라사테 /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했는데 연주가 공간과 멋스럽게 어울러져 멋지더라구요. 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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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종로 계동 독립서점 / 비화림 (祕花林) 서점국내여행 2022. 2. 26. 00:22
계동 정말 매력있는 곳, 강추추천! 한번의 발걸음으로는 절대 만족할 수 없는 곳이다. 발걸음을 믿고 발걸음이 닿는 대로 여유롭게 걷는다면, 충분히 계동의 매력을 느낄 것이다. 계동의 매력, 작은 상점들 - 계동을 느끼고 싶다면 월요일은 피해서 가기 - 대부분 월요일은 휴무! 계동 끝에서의 만남, 비화림 (祕花林) 서점 큐레이션 서점, 비화림. 계동 끝, 계동을 빛내고 있는 작은 독립서점이다. 우린 독립서점을 좋아한다. 조금만 둘러봐도 책방 사장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사장님의 독자적인 생각이 서점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는다. 작은 서점안에 사장님의 철학, 마인드, 취향이 모두 묻어나 있다. 우리가 고른 책 - 양귀자 작가의 모순, 오수영 작가의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사장님, 모순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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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부암동 / 가을 석파정국내여행 2022. 2. 25. 13:35
완연한 가을, 부암동 서울미술관 석파정에 다녀왔어요. 석파정(石坡亭) '물과 구름이 감싸 안은 집'이라 명명된 석파정(石坡亭)은 조선의 왕이 선택한, 왕의 공간이다. 굴곡진 역사의 흐름과 비바람을 견뎌낸 노송과, 건축물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지닌 존귀한 공예품 같은 집.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은 이곳을 행전이나 행궁 시 임시 거처로 사용하며, 신하들과 함께 국정을 논의하였고, 집을 둘러싸고 있는 빼어난 산수와 계곡, 사계의 아름다움을 모두 품어내는 궁극의 절경 앞에 자신을 겸허하게 내려놓았다. 왕의 국사와 쉼이 모두 이루어진 가장 완벽한 공간. 이라고 입구에 설명되어있어요. 직접 보니, 고종황제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공간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조선 말기 조성된 석파정은 철종 때 영의정 김흥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