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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걷기 좋은 계절, 대관령양떼목장국내여행 2022. 3. 6. 00:23
시집 중 '산책' 이라는 시가 좋아서 자꾸 눈길이 갑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는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어디고 뭔가를 하러 갈 수는 있어도, 걷는 것 자체를 즐기기 위해 걷는 것, 그게 쉽게 가장 잘 안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가장 간단한 것.' 걷기에 좋은 계절이 왔지만 막상 걷기보다는 다른 것들을 하느라 계절의 아름다움에 걷기의 기쁨을 놓치고서, 무더운 여름이 왔을때 '아.. 그때 봄에 좀 더 걸었어야했어!' 후회를 하기보다는 '지금 걷자!' 하는 마음으로 여행아침, 눈 뜨자마자 부랴부랴 밖으로 나왔어요. 📍대관령 양떼목장 🐑🐑 아이와 함께 체험하면서 걸을 수 있는 곳 어딜까 생각해봤어요. 먹이주기 체험이 있는 양떼목장에 왔습니다. *입장료* 대인 6000 소인 4000 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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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테라로사 강릉본점카페 2022. 3. 4. 15:27
내가 쓸 수 있는 몸과 마음의 힘이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몸이 이야기해준다. 그러면 그제서야 마음도 지쳤음을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지금은 충전중. 💡 겨울과 봄 사이 강릉 여행 왔습니다. 저녁에 '급' 떠난 여행인데 딸이 콩콩 뛰는 모습에 진작 올 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본점 주차장에서 건물을 보자마자 헉 소리가 나올만큼 엄청 커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휴관이었지만, 뮤지엄도 함께 운영하는 거 같아요. 딸이 들어오자 마자 "와 해리포터 같다" 하더라구요? 마법사 성 느낌을 받았나봐요. 집에 돌아가는 발거음이 아쉬울 때 잡아주는 아트 샵도 있고, 레스토랑도 가는 손님도 많더라구요. 다음에는 레스토랑 가봐야겠어요. 여기가 포토존인가 봐요. 사실 곳곳이 다 포토존 - 쭉 걸어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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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부암동 / 자하손만두맛집 2022. 2. 27. 23:21
엄마와 데이트. 김환기 미술관에 가기 전, 친정엄마의 오랜 단골집인 부암동 자하손만두 만둣국을 먹으러 왔어요. 이 곳은 식객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기행,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어요. 자하손만두 오르막 길에 위치해있어서 자칫하면 그냥 지나쳐요. 간판 잘 보시고 들어오셔서 발렛 하시면 됩니다.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요. 인왕산과 부암동이 훤히 보여 멋집니다. 저희는 떡만둣국 주문했어요. 떡만둣국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해요. 식후 꼭 먹어야하는 이 곳의 별미 유자청. 계절마다 방문하는 자하손만두 올 때마다 맛있습니다. 점심때는 웨이팅 있어요. 갈 때마다 저희 앞에 2-3팀씩 꼭 있더라구요. 점심시간만 살짝 지나서 가시면 여유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자하손만두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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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수원 교동 카페 / 노스모크위드아웃파이어 카페 (NoSmokeWithoutFire)카페 2022. 2. 27. 22:15
수원 팔달문에 왔어요. 팔달문 시장에서 중학교때 자주가던 #코끼리만두 쫄면과 군만두 먹고 요즘 핫한 카페도 왔습니다. 📍 NoSmokeWithoutFire 저희 친정집과 비슷해서 엄청 친근했어요. 가시면 친구네집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드실거에요. 안과 밖에 인테리어를 보니, 최대한 옛집 구조를 변형시키지 않고 인테리어를 하셨는데 전혀 올드하지 않았고 오히려 힙했어요. 대문, 벽돌, 마당 등 옛 집 그대로 두되, 소품과 가구를 통해 전혀 예스러워 보이지 않는. 영업 시간을 알려주는 간판. 1층은 카운터가 있어요. 노스모크위드아웃파이어 카페만의 원두와 굿즈를 판매하고, 핸드드립 전문 이더라구요.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테이블이 있어요. 저희는 청귤 에이드 5500 토마토바질 에이드 5500 얼그레이 파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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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서촌 / 영추문 앞 역사책방국내여행 2022. 2. 26. 20:58
서촌에 가기로 했어요. 여름, 아이와 함께 서촌으로 가는 길은 좋았어요! 역사책방 멈칫,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구요. 영추문 앞 역사책방이라고 하니 왠지 역사에 관련된 서적이 많을 듯 싶었어요. 역사가 좋아, 역사책방을 시작했다는 사장님 우리나라 오랜 역사서적도 많았지만 산문부터 동화책까지 굉장히 다양한 서적이 있었어요. 책방 안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안 공간과 위 다락방 공간에는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어요. 저희는 다락방에서 책을 보며 음료를 마셨어요. 역사책방은 책방에 그치지않고 클래식 연주자들의 역사책방 하우스 콘서트도 합니다. 얼마 전,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님이 이 곳 역사책방 콘서트에서 사라사테 /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했는데 연주가 공간과 멋스럽게 어울러져 멋지더라구요. 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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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원서동 / .txt 커피 (텍스트 커피)카페 2022. 2. 26. 18:14
삼청동, 북촌을 지나 정처없이 걷다 모처럼 좋은 곳을 만났습니다. 원서동. 이 곳이 즐거운 이유는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기 때문이에요. 높은 하늘아래 낮은 지붕들 사이로 느리게 걷다보면 어느덧 차분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하루의 끝에 다다릅니다. .txt coffee 라떼로 너무 유명한 곳이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많이 받았던 장소에요. 초록색 + 우드 조합이라니! 🤭 자리는 협소합니다. 가게 안 테이블 하나, 밖에 앉는 공간이 전부에요.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하는 곳인 거 같더라구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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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동탄호수공원 뷰가 아름다운 동탄맛집 / 남도명가맛집 2022. 2. 26. 16:14
오늘 지인을 만나기 위해 동탄호수공원을 찾았어요.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동탄호수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지인분 소개로 찾아간 남도명가 동탄에서 느낄수 있는 바다의 맛 - 남도명가에서 바라본 호수뷰는 보너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벌교꼬막 건강정식 벌교꼬막은 그야말로 밥도둑 - 한상가득 차려지는 찬이 입맛을 돌게하네요. 메생이 전은 처음 먹어보는데, 바삭하고 촉촉하니 맛있어요. 함께 나온 찬들도 굳! 👍🏻 꼬막을 밥에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바다의 풍미를 한입에서 느낄 수있어요 동탄호수공원에서 바다에 맛을 느낄 수 있다니 앞으로 자주 찾아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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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리뷰] 종로 계동 독립서점 / 비화림 (祕花林) 서점국내여행 2022. 2. 26. 00:22
계동 정말 매력있는 곳, 강추추천! 한번의 발걸음으로는 절대 만족할 수 없는 곳이다. 발걸음을 믿고 발걸음이 닿는 대로 여유롭게 걷는다면, 충분히 계동의 매력을 느낄 것이다. 계동의 매력, 작은 상점들 - 계동을 느끼고 싶다면 월요일은 피해서 가기 - 대부분 월요일은 휴무! 계동 끝에서의 만남, 비화림 (祕花林) 서점 큐레이션 서점, 비화림. 계동 끝, 계동을 빛내고 있는 작은 독립서점이다. 우린 독립서점을 좋아한다. 조금만 둘러봐도 책방 사장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사장님의 독자적인 생각이 서점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는다. 작은 서점안에 사장님의 철학, 마인드, 취향이 모두 묻어나 있다. 우리가 고른 책 - 양귀자 작가의 모순, 오수영 작가의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사장님, 모순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해..